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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과 채식주의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체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2040년 전 세계 전체 육류 시장이 약 2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배양육이 35%, 식물성 대체육이 25% 등 대체식품이 모두 60%를 차지해 기존 육류 시장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각 식품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앞다퉈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체식품은 사실 고기가 아닌 합성 물질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기 어렵다. 또 실험실에서 생산된 배양육은 물론 식품성 물질로 등으로 대체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첨가 물질이 포함되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오인‧혼동하지 않도록 상품에 명확한 제품 표시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체식품이라는 포괄적인 표현보다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은 식물성인조고기’, 동물세포로 배양한 것은 세포배양인조고기등 보다 구체적인 표시로 소비자들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판되거나 앞으로 판매될 많은 대체식품들은 기존의 축산물과 우유와는 완전히 다른 식품이다. 대체식품이란 모호한 말로 마치 기존 상품을 대체하는 식품으로 명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맞지도 않다. 대체식품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은 인조고기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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