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8월까지 60여 톤 수출 계획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달 2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남원 그린황도 복숭아’ 1(416박스/2.5kg)을 춘향골농협(조합장 김영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공동선별해 홍콩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원시를 농산물 수출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추진한 자리로 최경식 시장을 비롯한 김영규 조합장, 김영일 농협전북본부장, 오영석 농협남원시지부장, 김용현 남원원협 조합장, 남원복숭아공선연합회장, 한인홍 홍콩수출업체 대표,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남원시는 춘향골농협, 남원원예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복숭아 유통·판매망의 다양화를 위해 올해 초 국내외 바이어와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으며 홍콩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통해 다음달까지 항공으로 매주 4차례 총 60여 톤을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남원시는 올해 305농가 330ha에서 복숭아 3600여 톤을 생산, 춘향골농협과 남원원예농협 APC의 최신식 복숭아 선별기 도입으로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특히 이마트, 홈플러스 등 우리나라 대형유통매장에 납품을 계획하고 지난달 22일 홈플러스 본점(서울 강서점)에서 미스 춘향으로 선발된 춘향이와 함께 남원의 명품 복숭아 맛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이마트에서도 판촉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최 시장은 남원 복숭아는 농업인의 정성이 가득 담긴 명품 중의 명품 복숭아라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생산단체, 행정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해외시장에 지속적으로 수출해 농가소득의 안정화와 더불어 남원산 농산물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민선 8기 공약인 농축산물 수출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복숭아 수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파프리카, , 포도, 양파, 딸기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도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로 23000만 원, 해외유통매장 판촉 농산물 수출촉진을 위해 7000만 원, 농산물 수출전문조직 육성을 위해 4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수출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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