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농협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영근 비상임감사, 오숙영 사외이사, 김용래 조합장, 사진 오른쪽 이녹희 비상임이사.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영근 비상임감사, 오숙영 사외이사, 김용래 조합장, 사진 오른쪽 이녹희 비상임이사.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 미래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임원선거를 실시해 비상임이사, 비상임감사, 사외이사를 새로 선출했다.

우선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변경을 통해 교육지원지업비를 당초 6억1600만 원에서 17억1600만 원 추가 편성해 아까시 벌꿀 납품 1드럼(288kg) 당 20만원의 경제사업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꿀벌 실종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들이 벌꿀 생산량 생산량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서 벌꿀납품을 독려하고 벌꿀 수매에 적극 협조한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과 고품질 벌꿀 생산으로 양봉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고자 지급을 결정했다.

또 조합원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사업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복지농협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고자 조합원 복지사업 일환으로 조합원 휴양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제19대 비상임이사(전국구)에 이녹희 대의원, 비상임감사에 임영근 현 감사, 사외이사에 오숙영 전 덕성여대 교수가 선출됐다.

김용래 조합장은 “우리나라 양봉업은 중국산 아까시 벌꿀이 베트남산으로 둔갑해 들어오는 문제와 설탕값 급등, 응애 피해 등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중국산 아까시 벌꿀이 베트남산으로 둔갑해 들어오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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