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제43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9년 이래 13회 연속 FAO 이사국으로 선출돼 내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됐다.

FAO는 기아 퇴치 및 영양 개선, 식량 불안정 완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농업전문기구다. 이사회에는 총 49개 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2~3회 개최돼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 상정되는 중기계획, 사업 방향, 예산, 각종 위원회 논의 결과 등의 제반 중요 의제를 사전에 검토·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9개 국가가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앞으로 FAO 이사국으로서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면서 국제적 연대와 기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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