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 모습.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정황근 장관 주재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농업부문 대비상황과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기상청은 13~14일 양일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8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즉시 지자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에게 농작물과 농업시설 관리 철저, 비상근무 실시 등을 긴급 지시하고 피해 우려지역 농업인에게는 문자와 자막뉴스 등을 통해 호우시 야외활동 자제 등 예방요령을 긴급 전파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관계기관에 호우 피해예방에 전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관계기관에 호우 피해예방에 전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정 장관은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 지자체·관계기관과 함께 농업부문 대비상황과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관계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을 미리 파악해 지자체가 주민대피 등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각 기관과 지자체에 당부했다.

아울러 배수장·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시설 점검,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산사태 대응 점검 등 부문별 대비 상황도 재점검했다.

정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업인들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호우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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