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호두 재배 농가들이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호두협회를 발족하고 사단법인 출범을 추진한다.

전국의 호두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은 지난 5일 충남 논산에 소재한 미래호두산업에 모여 호두협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를 제외한 경기, 강원 등 8도의 도지회장과 이사를 선출했다. 이들은 곧 이사회를 개최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관, 규정 등을 마련하고 사단법인 추진에 나선다.

호두협회는 농가가 생산하는 양질의 호두가 아직 국내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인정받고 국내 농업의 주요 품목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발기인들은 현재 저품질의 묘목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므로 호두협회가 검증한 우량 묘목을 공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호두협회는 수매사업, 호두 기름 생산 등 가공사업에도 힘써 호두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사단법인 대한호두협회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현우 위원장은 호두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최근 재배 농가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향후 5년 내 주요 품목으로 조명을 받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로 사단법인을 출범하고 호두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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