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임인규 전북 전주농협 조합장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경영혁신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수상했다.

한국신지식인협회(회장 김종백)가 주관하는 신지식인 상은 창의적 사고와 발상으로 사회를 혁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식정보 공유를 통해 해당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임 조합장은 농민이 애국자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전국 최초로 농협 자체 농민훈장제도를 신설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또한 농민훈장을 수여한다는 사실이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알려짐으로써 모든 국민이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조합장은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소득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은 한평생을 농업에 종사하고 나이가 들어가면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농협 역사 이래 최초로 농사연금제도를 신설해 농업인 조합원에게 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전주농협이 농사연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도시민에 비해 소득이 훨씬 적은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농민공익수당 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고 현재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농업인에게 공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전주농협은 2016년부터 시행해 온 농사연금 지급액이 165억 원에 이르자 농업인 조합원들 스스로 우리들의 농협이라는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에 모든 조합원들이 농협 사업 전이용을 함으로써 전주농협은 20212월 전북농협 최초로 상호금융 사업량 3조 원 시대를 열게 됐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임 조합장을 주축으로 한 전주농협은 지역사회에서도 김장김치 나눔, 농산물 생필품 꾸러미 나눔, 사랑의 쌀 전달, 지역문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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