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연구소, 농축협 조합장 대상 인식조사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축협 조합장이 생각하는 농협중앙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경제사업 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이후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농축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조합장의 농업·농촌·농축협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농축협 조합장은 중앙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경제사업 활성화(58.1%), 농정활동(46.5%), 농축협 지원자금의 조성과 운영(45.2%), 농축협의 균형발전 도모(42.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경제사업 활성화와 관련한 응답률은 초선 조합장(63.8%)과 농촌형 농협 조합장(60.8%)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농축협의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는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53%),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45.9%), 농가 경영비 절감(35.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아울러 농축협 조합장은 농업과 농촌사회의 가장 큰 변화로 농업인의 고령화 가속과 농가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를 꼽았다. 농축산물 유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쌀수요 감소 등을 지목하며 농협이 유통혁신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도 변화가 더 필요한 부분 역시 유통혁신이라 밝히며 농협의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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