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 축산연구원은 제주축협 소속 한우 뿌리농가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결과 활용방안에 대한 현장교육을 지난 19일부터 3일 동안 실시했다.

뿌리농가는 농협이 육성하는 송아지 생산을 주업으로 하는 중소규모 한우농가를 말한다. 유전체 분석은 암소의 모근을 분석해 암소가 출산하는 송아지의 능력이 평균보다 우수할지, 우수 송아지 생산을 위해 어떤 정액을 사용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연구원의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제주지역 뿌리농가의 분석 결과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자 개최됐다. 3일 동안 이론 교육 후 전문가가 농가에 방문해 암소 개량, 번식 관련 개별 상담·지도도 실시했다.

박종갑 축산연구원장은 “비용을 들여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도 이론과 실무지식이 부족해 결과를 활용하지 못하는 농가가 많다”며 “뿌리농가가 유전체 분석 결과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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