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8일 이정표 농협충북본부장, 이종범 청주축협조합장 등 일선관계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하우스시설, 축사 등 침수피해를 입은 청주시 오송읍 농가들을 방문해 직접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재해대책과 복구지원을 논의했다.

농협은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 원 지원, 범농협·임직원 성금 30억 원 지원, 병해충 약제 최대 50% 할인·공동방제 대행,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양수기 공급, 원예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계약농가 경영비 보전, 위약금 면제, 축사 긴급방역, 가축진료·축산시설 점검, 축산자재 긴급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피해농가당 최대 1000만 원 무이자 대출, 피해복구자금 지원, 금리우대, 할부원금과 이자납입 유예, 신규대출 지원, 만기연장, 금리우대, 대출이자·카드결제대금 납부유예를 실시한다.

침수농가 대상 긴급 구호키트·생필품 지원, 도배·장판 교체, 피해지역 밥차·세탁차 운영, 범농협 임직원 피해복구 동참 등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피해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니 피해상황의 심각성이 더 피부로 와닿는다”며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