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싣는 순서
5. 히트상품 개발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 찾아라
6. 현대는 전문차별화된 브랜드파워 경쟁시대
7. 과학적인 포장디자인과 색채는 말없는 프로세일즈맨

# 브랜드파워 경쟁시대
이미 브랜드경쟁시대가 도래됐으니 이는 그만큼 성숙된 시장상황을 말해준다.
수많은 상품들이 출시된 결과 차별화가 곤란해지자 브랜드를 통한 차별화와 판매촉진 및 이미지구축을 통한 우위확보을 꾀하려고 일반상품에서 보편화된 브랜드가 이제는 농축수산물에도 적극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Brand)란 제품속성, 디자인포장, 가격, 판촉서비스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이미지를 상품이름(정신, 철학)을 바탕으로 심볼마크(얼굴) 등을 함축성있게 나타내는 언어이자 조형·품질이고 커뮤니케티션이며 사회심리학인 동시에 경영관리학이자 지적소유권이다.

이는 생산판매원표시, 시장세분화, 제품차별화, 상표충성심유발, 소비자보호, 이미지 등을 나타내는 소프트웨어인 것이라는 점에서 인지·지명도 향상은 결국 판매촉진과 기업이미지로 연계돼 경제적 가치와 명예를 얻으로로써 시장권력의 파워게임으로 이어진다.

브랜드와 품질과는 애매모호한 참과 거짓관계가 될 수도 있으나 소비자들은 현재의 브랜드가치가 구매결정요인으로 부각돼 타브랜드를 터부시하거나 제가격을 인정하지 않는 풍토로 이어져 가짜브랜드가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브랜드 쟁탈전 실상과 공존공영의 길

과거 대구사과의 전통을 근래 예산사과가 추격한 상태에서 최근 충주사과가 강세를 보이고, 전통적 나주배에 최근 안성배, 전통 안성포도에 김천포도의 추격, 조치원복숭아 대 전주복숭아의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의 명성을 뒤로 한 인삼은 전통적 금산·풍기·강화인삼에 근래 진안인삼의 추격전이 있지만 다양한 건강식품의 출시로 인해 전체수요가 침체돼 복원화를 위해서는 현재 소비자층의 입맛에 맞는 가공식품개발이 시급하다.

의성마늘 대 서산육종마늘, 횡성한우 대 진안한우, 공주밤 대 가평밤, 논산딸기 대 밀양딸기, 청양고추 대 영양고추, 진도미역대 기장미역 등 농축수산물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과열된 생존쟁탈전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감정대립으로 인한 낭비와 이미지실추로 공동멸망이 예상된다. 따라서 기후와 풍토를 고려한 품질, 향, 빛깔향상 등으로 특화시켜 함께 우수성을 부각시키므로써 수요를 창출하고 수입농축수산물과 정면대응, 우위를 확인해 공존공영하는 길은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Kg 쌀을 보더라도 지난달 9일 현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이천임금님표가 5만4500원, 여주대왕 5만3500원, 철원오대쌀 5만500원, 김제EQ온쌀 4만8500원, 양구오대쌀 4만8200원, 김포쌀 4만7500원, 새로미 4만2500원, 나주참좋은쌀 4만2000원 등으로 나타난 것은 그동안의 이미지로 형성된 것이어서 그격차가 극심하다.

세계적인 음료수 코카콜라의 브랜드가치는 약 50조원이고 국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애니콜브랜드는 3500억원 정도이니 이로 인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다면 천문학적이기에 개발시 신중해야 한다.

# 고품위의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원천
브랜드의 핵심이 되는 브랜드명은 상품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어떤 언어로든 읽기 쉬우며 인지도와 기억은 물론 긍정적·독창적·신뢰성 등이 함축성있게 나타나 오랫동안 국내외의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아 히트장수상품으로서 그만한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그 원천은 출생지의 지명(일산열무, 공주밤, 여주쌀, 금산인삼, 의성마늘, 무등산수박, 울릉도오징어, 영광굴비, 완도김, 횡성한우), 공급자를 부각한 인명(오희근호박), 우월한 용어(임금님표쌀) 이외에 종교, 추상(抽象), 합성 등 다양하다.
그 의미로는 품질보증, 상품설명, 유쾌흥미, 보상약속, 발음기억, 용도사용, 성공약속, 사용편리 등인데 타깃고객에 부합되고 경쟁상품과의 비교우위를 고려해 특허출현을 통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지역공동브랜드와 개별브랜드가 있는데 어떤 것이 좋으냐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과 함께 유행상품출시를 위해 신(新, 身, 信), 국제화시대에 맞춰 뉴(New), 건강을 중시해 바이오(Bio), 시리즈표시로 숫자를 첨가하는 방법도 있다.
한때 전통음료수가 히트하자 대추음료와 배음료 브랜드가 각각 전문차별화 없이 30여개가 넘는 지나친 과열경쟁에 따라 결국 모두가 공멸하는 사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우우죽순식의 브랜드출시는 효과를 거둘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 고대한다
우선 국지적인 우위선점이 필요하지만 도토리키재기, 안방미인에 불과해 거대한 태풍, 혹한, 황사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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