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은 지난달 말부터 전 조합원에게 환원사업으로 1인당 천일염(20kg) 1포씩 총 2100여 포(8000여만 원 상당)를 전달,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데다 최근 장마철 폭우로 인해 천일염 생산이 어렵게 되자 천일염 품귀현상과 함께 가격 또한 폭등해 소비자들이 소금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이에 북전주농협은 올봄 선제적으로 소금 가격이 오르기 전에 1만여 포의 소금을 구입해 지난 4월 조합원들로부터 주문받은 7000여 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 바 있다. 이어 최근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고 구하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 조합원에게 1포씩 무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이우광 조합장은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고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비싼 가격에 팔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경제여건과 최근 폭우 피해로 인해 시름에 잠겨있는 조합원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환원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하는 든든한 농협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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