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이 '침수하우스 농경지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침수 피해 지역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최근 극한 폭우로 노지, 하우스 등 전국 농경지 3만5000ha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농은 침수 지역의 농산물 피해 최소화, 지속가능 농업기반 조성 등을 위해 침수하우스 농경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조비, 글로벌아그로㈜ 등 동오그룹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성·운용하고 있다.
특히 극심한 피해로 폐농까지 우려되는 시설하우스 지역에서는 토양소독과 지력 회복 활동에 초점을 두고 동오그룹 내 작물보호제, 비료, 영양제 등 농자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가장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 중 하나인 충북 청주시와 수재의연금품 기탁식을 갖고 토양소독 작물보호제인 '팔라딘' 약 1000통을 기탁했다. 팔라딘은 침수지역의 오염된 토양을 훈증소독해 건강한 토양으로 회복시키는 작물보호제다. 경농과 조비는 토양훈증된 토양에 지력을 회복할 수 있는 비료와 영양제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충북, 전북, 경북 등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기탁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경농 관계자는 “극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동오그룹의 모든 농업솔루션을 동원해 침수 농경지의 복원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예 기자
moonye@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