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연매출 5000억 달성 목표

한국농어촌공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 미래를 여는 수산, 함께 즐기는 해양’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수산업·어촌분야의 연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기능 강화로 운영효율화, 사업기반확대로 혁신성장 견인, 사업내실화로 경쟁력 확보 등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 9대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

농어촌공사의 수산·어촌분야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 어촌수산처 출범으로 10년 만에 연매출 3000억 원 달성

농어촌공사 어촌수산처는 2013년 조직 신설 이후 10년 만에 연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2018년 7578억 원 수준이었던 지역개발사업이 지난해 979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개발사업의 연매출 1조 원 달성에 어촌·수산·해양사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농어촌공사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첫해인 2019년에는 70개 사업대상지 중 10개(14%) 마을의 개발을 수탁하는데 그쳤으나 2020년에는 120개소 중 45개소(38%), 2021년에는 60개소 중 25개소(42%), 지난해에는 50개소 중 28개소(56%)를 수탁하는 등 어촌개발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어촌뉴딜300사업 뿐만 아니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526지구 중 212지구를 수주하며 사업에 내실화를 이뤘으며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환경부 등 타부처사업도 신규로 개척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수부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수산·어촌분야 사업의 신선장동력도 확보했다. 해수부가 추진한 ODA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으로 해수부는 향후 태평양도서국 14개국으로 ODA사업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향후 해외사업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 연매출 5000억 규모의 어촌개발 전문기관 도약

농어촌공사는 2027년까지 연매출 5000억 원 규모의 어촌개발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의 올해 수산·어촌 매출 목표는 어촌개발사업 2750억 원,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사업 20억 원, 수산양식 사업 609억 원, 해양관광 398억 원 등으로 총 3805억 원이다. 이 중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매출은 2027년까지 2275억 원으로 늘리고 간척지의 어업적활용을 위한 사업을 1680억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산·양식 기반 조성사업 377억 원, 해양관광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해양관광사업 200억 원 등을 통해 수산·어촌분야의 매출을 5063억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강신길 농어촌공사 어촌수산처 어촌총괄부장은 “농어촌공사의 매출은 약 5조 원 가량으로 신규 수산·어촌사업을 통해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공사 매출의 10분의 1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사의 수산·어촌분야 사업 확대를 통해 수산업·어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촌어항재생·간척지 어업적 활용 적극 추진

농어촌공사는 대규모 어촌어항재생사업과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 어촌지역의 활력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어촌뉴딜300사업에 이어 올해부터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정부는 신활력증진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3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65개소 중 11개소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활력증진사업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인만큼 정부의 정책목표와 부합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과 스마트 양식업을 위한 기반조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우선 현재 어업적 활용이 고시된 9개 간척지 889ha 중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를 대상으로 ‘간척지활용사업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과 4차 산업혁명기술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조성, 수산식품·가공종합단지조성 등 수산·양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어촌뉴딜사업과 더불어 어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