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대한호두협회는 품질이 보증된 호두 묘목 보급과 재배 농가의 판로 확보를 위해 사단법인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호두협회는 지난 9일 경기 수원시 소재 농민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회 출범의 필요성과 향후 사업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우 추진위원장과 도봉찬 부회장, 박경호 감사 등이 참석해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호두산업의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품종이 보증된 호두 묘목 보급을 손꼽았다.

김 위원장은 일부 비양심적인 묘목 업자들이 기존 만실성·준조실성 호두 묘목을 조실성 묘목으로 속여 팔고 있다이들에게 속아 묘목을 구입한 농업인들은 4~5년이 지나 수확할 때가 돼서야 조실성 호두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호두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호두 재배를 원하는 농업인들에게 묘목을 보급하고 사전에 재배지 점검과 재배·관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호두 수매를 진행해 호두 농가의 판로를 보장하고 수매한 호두를 원물로 판매하거나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호두협회는 오는 10월 총회를 개최하고 사단법인 출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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