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싣는 순서
7. 과학적인 포장디자인과 색채는 말없는 프로세일즈맨
8. 100ppm 생산품질관리와 완전무결운동
9. 적극 다양한 유통혁신과 판촉서비스기법

# 농축수산물의 생산관리 인식변화
농축수산물의 생산관리 시스템화가 요구될 시기에 왔다.
기업은 어떻게 하면 품질, 수량, 시기의 과학효율화를 이루느냐에 대한 제문제를 해결하는 등 상품을 생산관리하는 기법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적격품공급, 일정한 표준품질 유지, 불량품감소, 저원가생산으로 상품가치향상, 판매촉진, 생산활동의 정확화와 단축화, 작업시간의 단축 등 체계적인 생산의 효율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원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목표원가설정, 목표원가배분, 견적원가산정, 목표원가달성 등 4단계로 구성되므로 이에 대한 인식도 필요하다. 이때 최종단계인 가치공학(價値工學)은 얻고자 하는 기능을 자원과 비용으로 획득하고자 한 제품가치와 관련해 제요소와 원가, 비용과 관계를 검토해 가치를 높이려는 기능추구 중심의 방법이고, 가치분석(價値分析)은 필요요인을 최저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보는 경제원칙에 입각해 제품기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 등 모든 요인을 포괄한 JIT(Just in time)는 필요로 한 적정상품을 적정시간안에, 적정수량으로 적정장소로 공급유통하는 생산유통관리시스템으로 신뢰구축을 이루자는 것이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신선도가 생명이며 생산품질, 유통체계, 가격은 브랜드이미지를 형성하는 삼각함수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 100ppm 품질관리와 ZD운동을 전개하자
과거에는 생산후 품질을 선별했으며 어느정도 불량품은 불가능하였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불량품이란 있을 수 없는 일로 사전예방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생산과 유통에서의 품질관리는 의무이고 책임이며 이미지이므로 이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즉 QC(품질관리)→TQC(통계적 품질관리)→SQC(사회적 품질관리)로 이어져 %(100개 중 몇개)→ppm(Processs and Prduction Methods : 만개중 몇개)→100ppm(백만개중 몇 개)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보면 100만분의 1의 과오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는 ZD(Zero Defect : 무결점)운동 즉 완전무결운동과 연결되는데 이는 인간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전제아래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상호신뢰를 갖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KS) 아니 국제적(ISO)인 표준측정값에 맞춘 품질관리와 함께 오히려 자체적으로 강화한다면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와 여론이 형성되면 불티나게 판매될 것이며 미리 선불을 내고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

# PL·소비자보호는 의무이자 책임이고 판촉이다
공급자는 소비자를 보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점차 소비자들의 권리주장으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이에 합격판정만 받으면 아무런 꺼리낌도 없이 당당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PL법(Product Liability : 제조물책임법)은 재배양육, 샌산을 통해 유통, 판매자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결함책임제공의 원칙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는 생산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니 소비자, 고객들에겐 어쩌면 당연한 최선의 법이나 생산자와 유통공급자는 최악의 법이어서 불쾌감이 들고 불안하지만 이를 준수하면 오히려 판촉효과로 이미지가 향상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선진국에서는 수십년전, 우리의 일반품목은 작년 7월부터 시작했는데 농축수산물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상식쯤은 알고 대비해야 한다.
주로 함량미달과 변질변색 및 화학성분첨가로 판촉유혹만을 위한 위선적인 신선도유지는 그만큼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며 때로는 사망까지 이른다는 사실을 인식해 몇푼 더 벌려다가 구속되어 평생동안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법에 앞서 도덕적인 문제로 품질만 탁월하면 고객들은 선불주고 기다리며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방송, 취재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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