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28일 출고분부터 25kg 포대당 2.1%, 300원 할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배합사료 업계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사료(대표 김경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배합사료 포대(25kg 기준)500, 625원 씩 인하한 데 이어 오는 28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당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 누계 1425, 고점 대비 9.3% 내린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올해 양축용 배합사료 월평균 생산량 1762000톤 중 지난해 농협사료 시장점유율 17.4%를 반영할 경우 매월 약 37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사료업계가 사용 중인 옥수수 등 주요 원재료 도입가격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사료가격 인하는 오는 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료가격 상승 장기화, 최근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배합사료 가격을 약 2개월 앞당겨 인하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그간 사료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농협사료에 이어 다른 사료업체들도 조기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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