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은 다음달 말까지 주택·인구 밀집지 대형 나무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선 산림청, 수목안전진단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이 참가하며 29일 대구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7개 특·광역시 4000그루를 우선 대상으로 육안 검사와 비파괴 정밀 진단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전국에 심은 후 35년 이상 된 대형·노령화 나무가 약 100만 그루 있으며 지난 4년간 비바람 등에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는 2만 그루로 매년 평균 5000그루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때도 863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이 일상에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택·다중이용시설 주변 대형화·노령화된 나무를 대상으로 안전을 점검하며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는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심의 숲은 많이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숲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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