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생산기반 안정화·가축분뇨 처리 다각화 위한 시범사업 등 추진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은 지난 7월 2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우소비촉진·채소류 가격안정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 지난 7월 2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우소비촉진·채소류 가격안정행사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 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축종별 수급조절·생산기반 안정화를 도모했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올 연말까지 축산물 소비촉진, 한우 생산기반 안정화, 사료·조사료 수급 안정을 위한 지도·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안심한우 판매마릿수 확대와 통합구매를 활성화하고 냄새저감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 지원과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를 위한 시범사업 등도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가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는 사업의 세부내용을 살펴봤다.

 

# 축산물 소비촉진, 생산기반 안정화 추진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7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축산물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계통매장을 통한 전국적인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농·축협 축산물 수출창구 역할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한우 수급조절과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해 암소 비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7월까지 암소 약정·도축마릿수는 29178마리로 목표 대비 48.6%를 달성했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처음 추진된 뿌리농가 육성사업은 내년 1만 호, 20252만 호를 목표로 진행된다. 오는 12월까지 농협 진 한우의 경우 우량송아지 가축시장 인증 표시제가 추진된다.

안심한우 판매마릿수 확대와 통합구매 활성화를 위해 농협안심한우퀸 등의 판매를 늘리고 조합·공동브랜드의 판매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구매의 경우 미트센터 생산 한우공급을 늘리고 미트센터 영업인력 확대를 통해 영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 사료·조사료 수급안정 매진

양질의 하계조사료 생산·유통을 위한 단계별 지원이 실시된다. 생산부문에서는 농가·경영체 대상 재배·수확요령과 품질교육이 진행되며 유통에서는 생산-소비 사전 매칭과 전국 유통소비협의회 개최를 통해 논 하계조사료 총 유통량의 60% 이상을 유통·소비한다는 방침이다.

논 하계조사료 참여 축협에 1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도 실시되며 하천부지 들풀 조사료자원 이용 확대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점용허가 취득·유지를 위한 지자체 협력 지원과 우수사례 홍보, 운영비 지원, 포상 등을 통해 들풀 조사료의 수거 확대도 유도한다.

사료 부문에서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시설도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 40호를 대상으로 이동식 전동급이기를 지원하고 소규모 벌크공급을 위한 거점기지도 시범적으로 육성한다. 축협 내 벌크기지 도입으로 소규모 농가에 사료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청정축산 실천 활동 강화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청정축산 실천 활동이 강화된다. 축산사업장 냄재저감 컨설팅을 신규로 추진하고 NH농협손해보험 연계 축산환경개선 캠페인 등 냄새저감을 위한 환경개선 지원이 확대된다.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를 위한 시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바이오차는 활용처 확보를 위한 지자체 보조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고체연료는 시범물량 공급으로 화석연료 대체 가능성을 확인한다.

·제도 부문에서는 처리방식과 재활용 신고기준, 처리업 허가기준 개선 등을 추진한다.

주요질병 차단방역을 위한 경각심 고취 교육과 홍보 등이 오는 11월까지 펼쳐지며 특별방역대책 기간도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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