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달 23일 최훈식 장수군수, 송제근 조합장, 박용근 도의원, 장정복 군의회 의장, 군의원, 무진장축협 임직원, 조사료 연결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조사료유통센터는 조사료 가공‧유통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556-4번지에 부지 3819에 연면적 1382규모로 조성됐으며 사일리지 보관창고, 지게차, 스키드로더, 계량계, 소독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조사료 유통센터는 대형 곤포사일리지 등을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장하고 유통하는 시설로 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곡물가 상승에 대비하고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농가에 연중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잉여 조사료를 전량 구입, 유통비를 절감해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수확 전 현장조사를 통한 품질관리로 양질의 조사료를 확대 생산‧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송 조합장은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으로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지가 마련됐다조사료 저장 공간 부족, 조사료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으로 장수군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유통 토대를 마련했다수입개방, 사료가격 인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공급하며 장수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진장축협은 지난달 24일 장계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kg 5, 20kg 7(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쌀은 장수군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식을 기념해 만든 축하 쌀 화환으로 기탁받은 쌀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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