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이어 이달도 kg당 16원 추가 인하
누적 약 19억 사료비 절감 기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주)디에스피드 이천공장 전경.
(주)디에스피드 이천공장 전경.

도드람양돈농협이 고물가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 배합사료 가격을 kg16원 추가 인하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 7월과 8월 사료값 인하에 이어 이달에도 사료값 인하를 단행해 7월부터 9월까지 총 인하된 사료값은 kg42원이다. 이는 지난 7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 월 44800톤 기준으로 사료값 인하 후 누적으로 약 19억 원의 사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절기 보강 사료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조합원들의 부담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드람은 수익보다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료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드람은 매월 조합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해 사료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격 연동제를 실시,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성적을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도드람 조합원과 축산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이달에도 사료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앞으로도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 하반기 곡물 가격은 곡물 작황 개선과 생산량 증가로 약세가 예상되며 내년 초까지 kg당 약 50~60원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곡물 작황 상황, 높은 물가상승률, 경제 성장률 감소, 이상 기후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요인이 향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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