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펫누리’ 설립
사료 정기구독·건강 컨설팅 등 제공
건강검진 연계한 플랫폼 출시 예정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아이톡시는 반려동물 헬스 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자회사 '펫누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이톡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하고 개발 중인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펫누리는 구독 커머스와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을 연계한 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이다. 사료와 용품 등을 정기 구독할 경우 반려동물에게 매년 무료건강검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당 반려동물에게 맞춤형 사료와 건강 컨설팅을 제공한다. 건강검진 이후 2차 정밀 진단과 수술이 필요할 경우 제휴 동물병원과 연계해 정기구독 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검진 장비가 부족한 소형 동물병원에게 해당 수탁 비용을 절감해주고 반려인의 의료비 부담도 줄이기 위해 자체 반려동물 전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펫누리는 플랫폼 가입과정에서 작성하는 온라인 문진표, 동물병원 수의사 소견, 기본 건강검진, 2차 정밀 진단을 통해 취합되는 종, 연령, 질환, 지역 등 다양한 데이터와 동물병원 처방 이후 반려인이 구매하는 사료와 영양제 등 행동 데이터를 추적, 병합해 빅데이터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질환을 예측해 견종의 생애주기별 최적의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반려인 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 보험, 장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점진적으로 추가된다.

펫누리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태계도 구축한다. 국내 최대 진단키트 업체, 사료 업체, 동물병원 등 대규모 관련 기업들과 투자·협업 체계를 구성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45786억 원에서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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