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케이(K)-농식품의 유럽 진출을 위해 농식품 분야 공공기관과 해운 공공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4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물류 인프라 협력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글로벌 통상물류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수산식품 수출 물류 기반 강화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 해외 거점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aT는 향후 순차적으로 부산항만공사가 운영하는 해외 거점물류센터를 우리 농수산식품 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해 K-푸드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물동량 약 1530TEU를 처리하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유럽의 주요 하천과 북해를 잇는 경유지이자 유럽내륙으로 철도, 내륙수로, 도로 등 물류시스템이 연결돼있는 유럽 최대의 관문 항구다. 이번 협약으로 로테르담항 공동물류센터 지정·활용 시 유럽 내륙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aT 사장은 해외 물류 전문 기관으로 도약하는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으로 우리 농수산식품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충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아울러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적극 힘써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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