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은 지난 6일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일원에서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순창한우명품관 준공식을 가졌다.

순창한우명품관은 우수한 순창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한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데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이창완 농협전북본부 부본부장, 김사중 전북축협운영협의회장(고창부안축협 조합장), 관내·외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지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순정축협은 2004년 순창축협과 정읍축협이 합병해 설립됐으며 순창군과 정읍시를 관할하고 있다. 정읍시 송산동에는 20142월에 문을 연 정읍한우명품관이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순창에는 한우명품관이 없어 조합원·지역민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축협은 20184월부터 순창한우명품관 건립을 계획했으나 예정지 주변에 순창향교 등 문화재가 있어 관련 심의를 거친 끝에 지난해 8월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여러 어려움 끝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순창한우명품관은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지면적 5494, 연면적 1760에 지하 1, 지상 2층 규모로 총 366석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아늑하고 품격 있는 내부시설과 각종 행사까지 치를 수 있는 연회장과 함께 84대의 넓은 주차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축산인과 군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순정축협은 순창한우명품관을 통해 향후 순창에서 생산된 최상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순정축협은 이날 준공식을 기념해 화환 대신 받은 쌀(790만 원 상당)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순창군에 기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Interview]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

순정축협 순창한우명품관 준공은 지역민과 조합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지난 6년간의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영광스럽게 오늘 이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순창군과 순창향교 그리고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덕분입니다,”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은 순창한우명품관은 순창의 랜드마크이자 힐링 명소,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원동력이 돼 꼭 가고 싶은 순창! 다시 오고 싶은 순창이 될 수 있도록 순정축협이 앞장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순창에서 생산된 명품 한우를 위생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순창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확산과 한우 사업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순창한우명품관은 밝은 미래를 향한 출발점에 섰으며 순정축협은 이곳에서 더 많은 도전과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찾아주는 고객 한분 한분을

정성을 다해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으며 단순히 음식 한 그릇을 팔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식당이 아니라 순정축협 조합원의 진실한 마음을 음식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끝으로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조합 경제사업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순창군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명품 한우 전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순창한우명품관의 성공을 위해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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