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로 가장 선호되는 품목은 소고기이며 주요 구매처로 고려되는 곳은 대형마트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성수품 중 구매예정 품목은 소고기(21.7%), 사과(15.0%), (12.0%), 돼지고기(11.1%)순으로 지난해 추석·올해 설과 동일한 순위로 조사됐다. 성수품 구매시 고려사항은 가격이 38.4%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맛이 21.9%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 1순위로 꼽혔던 고려사항인 신선도는 21.5%3위로 밀렸다. 성수품 구매예산은 늘어났다.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는 10~20만 원대 예산이 가장 많았으나 올 추석에는 20~30만 원대를 예산으로 잡았다는 응답비율이 31.8%로 가장 높았다.

선물세트의 경우 구매희망품목은 소고기(21.4%), 건강기능식품(16.8%), 사과·배 혼합(12.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 2위를 차지했던 사과의 하락이 도드라지는 데 이는 폭염·폭우 등 악천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3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세트의 구매예정시기는 추석 1주 전이 45.3%로 가장 많았고 2주전과 연휴 시작 즈음이 각각 24.4%, 23.4%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추석 선물세트의 구매예산은 평균 36995원으로 조사됐다. 금액대 별로는 10~20만 원대가 27.5%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상(17.8%), 20~30만 원대(17.3%)가 그 뒤를 이었다.

성수품과 선물세트의 주요 구매처로는 대형마트가 각각 응답률 30.6%, 41.2%1순위로 꼽혔다. 다만 성수품의 주요 구매처는 대형마트 다음으로 전통시장(20.1%), 중소형 슈퍼마켓(11.4%), 체인슈퍼·창고형매장(10.4%) 순으로 나타나 오프라인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선물세트는 온라인·모바일이 17.2%2위를 차지해 온라인의 비중이 돋보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만19세 이상 국내거주 소비자 30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상세한 정보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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