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정부차원 정책·농가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으로 민원 지속 감소
민원 형태·지역 특성 등 고려...효율적 기술 적용·전문가 투입해야

[농수축산신문=홍정민·박현렬·김소연 기자]

지역사회·축산농가 간 갈등 완화 위해
매년 30개 시·군 집중관리지역 지정·추진
악취 측정 ICT 장비 설치점검·분석 나서

지자체·농가·지역주민 등 지역협의체 구성
해결방안 모색악취 근본적 개선 도모
민원 많았던 10개 지역서 절반 이상 줄어

관련 기업들도 다각적 연구 통해
냄새 저감 시스템·제품 제조·출시

가축분뇨 배출량 증가 불구 살포할 농경지 부족
처리 다각화·축사 내 시스템 구축 등
냄새 저감 위한 활동 꾸준히 이어져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전문가 그룹 컨설팅을 통해 농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 컨설팅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전문가 그룹 컨설팅을 통해 농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 컨설팅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전남 보성의 한 축산인이 악성민원과 무리한 단속·행정규제 등을 이유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그동안 범정부 차원의 냄새 저감 정책뿐만 아니라 축산농가들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활동으로 축산냄새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현장의 농가들은 아직도 민원 관련 압박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축산냄새를 위한 정책, 활동, 기술 등이 미약한 것처럼 폄하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한 정책과 관련 개선 활동, 기술 등의 변화와 조금 더 획기적으로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짚어봤다.

 

# 매년 30개 시·군 대상 집중관리지역 추진

지역별로 지자체, 지역주민, 축산농가, 생산자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통해 공동으로 지켜야 할 규칙 등을 정하고 있다. 
지역별로 지자체, 지역주민, 축산농가, 생산자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통해 공동으로 지켜야 할 규칙 등을 정하고 있다. 

축산분야 냄새는 결국 가축분뇨 적정 처리와 관리를 통해 냄새를 줄이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추진하는 데 달려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축산분야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202110)과 연계한 축산환경개선대책을 지난해 수립하고 2030년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1200만 톤CO2eq을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가축분뇨의 퇴액비 중심의 처리방식에서 정화, 에너지화 등 비농업적 이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냄새로 인한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축산농가 간 갈등 완화를 위해 매년 30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축산단체-농축협-축산농가-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역 내 악취문제 대응 협력 공동체인 민관합동 지역협의체를 구성,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갈등 원인을 제거해나가면서 농가·시설별 맞춤형 지원, 농가·시설에서의 이행, 성과 확인, 우수사례 확산까지 축산악취의 근본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으로 인해 악취 민원이 다량 발생했던 경남 김해, 경북 예천, 전남 무안, 곡성 등을 비롯한 10개 지역의 악취 민원은 20213070건에서 지난해 1694건으로 절반 이상이나 줄었다.

특히 김해의 경우 축산농가와 인근 주민이 개선 일정을 공유하며 산업 영위와 주민 환경 균형을 위해 공동으로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는 등 소통을 통해 20205157건에 달했던 냄새 관련 민원이 지난해 1012건까지 감소했다.

경북 예천군은 정화방류 확대를 통해 축산냄새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그동안은 부족한 공공처리시설 용량으로 반출되지 못하고 적체된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큰 골칫거리였지만 주민 협의를 통해 분뇨발생량이 많은 농가부터 자가 정화처리를 180, 3만 톤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뇨적체 문제를 해결했으며 악취민원이 80% 이상 감소했다.

경북 상주, 전남 보성, 전북 고창, 충남 청양, 홍성 등 퇴비 생산량이 많은 지역은 고품질 퇴비 생산을 위한 축산농가 교육·자문을 통해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356호 농가의 퇴비 품질이 향상됐다. 축산-경종농가 협의체를 통해 퇴비가 필요한 경종농가와 연계해 퇴·액비 이용을 확대한 결과 화학비료 사용량을 76% 절감하는 등 고품질 가축분 비료 생산 확대를 통한 향후 친환경 순환농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를 지난해 12월 기준 624개소에 설치하고 전국단위 악취 점검과 분석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지자체, 지역주민,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축산환경관리원, 대한한돈협회, 농협, 학계, 축산환경 상담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현장지원을 통해 분뇨처리 개선, 악취 저감시설 설치, 경축 순환 활성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악취 저감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주민과 축산인 간 갈등도 해소하고 있다.

 

# 악취 저감시설·장비 설치 의무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단위 악취 점검과 분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단위 악취 점검과 분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기준과 준수사항, 축산악취 우려 지역과 농가 등은 정부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양돈농장의 경우 악취 저감시설·장비 설치 의무화로 기존 농장은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 필터, 바이오 커튼, 안개 분무시설 등 시설 중 1개 이상을 농장에 필히 설치해야 한다. 신규 양돈농장은 사육시설 밀폐를 의무화하고 슬러리 피트(임시분뇨보관시설)의 깊이, 구조 등을 축사 표준설계도에 맞춰 설치해야 한다.

축산업 허가자의 준수사항을 골자로 한 축산 관련 법이 개정됨에 따라 슬러리 피트 내 가축분뇨 적체 높이 제한, 피트 내 분뇨 배출·청소 시 관리대장 작성의무 등 피트 관리기준이 마련됐으며 퇴비 부숙 관리를 위한 퇴비화 시설 내 퇴비 더미 수분 관리(함수율 75% 이하), 주기적 교반·송풍 등 준수사항 등도 추가됐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배출시설과 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 의무를 추가해 가축분뇨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축 출하 시 분변 등 오염물이 묻어있지 않도록 가축 청결 관리 의무도 준수해야 한다.

매년 악취 민원현황, 지자체의 악취저감계획을 바탕으로 집중관리 지역을 정하고 2021년부터 축산악취개선사업과 연계해 악취 저감효과 제고를 위한 지역 단위 관리를 강화했다.

농가별 원인에 맞는 악취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하도록 관리하고 컨설팅이 필요한 농가의 경우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 컨설팅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지역별 악취관리 실적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도 전파·보급 중이다.

축산환경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축협, 지자체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악취 발생 우려 농가에 대한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축산악취 우려 농가에 대해서는 ICT를 활용한 악취 포집 장비와 설치를 확대하고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공동자원화시설 등 위탁처리시설 처리용량 관리와 집중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축산악취개선사업은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 등으로 나눠 지원된다. 분뇨처리방식 개선은 정화시설 신축 개보수, 에너지화시설, 바이오차 등 시설·장비 등에 대한 지원이며 축산악취저감은 암모니아 등 축산악취 저감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등이다. 경축순환 활성화는 퇴·액비 생산, 보관 등 적정관리를 위한 시설·장비 지원이다.

지원조건은 국비 보조 20%, 지방비 20%, 국비융자 50%, 자부담 10%.

 

# 축산환경 우수농장 활성화

농협 축산경제에서 진행한 축산냄새 관리 솔루션 공동 컨설팅 사업 설명회 진행 모습.
농협 축산경제에서 진행한 축산냄새 관리 솔루션 공동 컨설팅 사업 설명회 진행 모습.

농협 축산경제는 지역 사회와 상생·협력하는 우수농가를 발굴·홍보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고 축산업에 대한 대내외적인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2018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지난달 기준 57농가가 우수농가로 선정됐다.

축산경제는 축산악취개선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지난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농가 맞춤형 축산냄새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축산자원기반 조성자금(냄새 저감) 지원은 15개 조합에 104억 원 정도가 집행됐다.

쾌적한 축산환경을 위한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축산환경개선의 날 캠페인과 개선 활동과 더불어 방취림 조성사업, ‘예쁜농장, 벽화그리기 사업등을 통해 축산농가 환경개선 지원도 펼쳐지고 있다.

138개 농축협에서는 축사 내·외부, 가축분뇨 처리시설, 보관서류 등 환경 관련 항목을 기재할 수 있는 농가 축산환경개선 자가 점검표를 제작·배부하고 있으며 축사 청결 관리, 악취저감시설·슬러리 피트·퇴비화시설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농가 냄새저감 기본관리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20203500개에서 20301만 개까지 확대하고 선정 농가대상의 우대 지원과 유통·판매업체 연계도 추진한다. 또한 지역별 순회교육과 설명회, 관련 홍보자료 제작·배포를 통해 축산환경 우수농장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축산경제는 축산냄새 관리 솔루션 공동컨설팅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 그룹 컨설팅을 통한 농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 컨설팅 결과에 따라 농가별 냄새 관리, 분뇨처리 등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충북 진천군의 축산농가 10호를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 경상대, 진천군청 등 관계자 등과 축산냄새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남 순천시 축산농가 13호를 대상으로 축산환경관리원, 한국환경공단, 순천시 축산과 등과 축산냄새 관리 솔루션 공동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축산경제 관계자는 환경개선을 통해 축산 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농가가 자발적으로 축산환경을 개선해야 지속가능한 축산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분야의 축산악취 저감 기술 연구 추진

축과원에 따르면 사료분야에서는 질소 배출 저감제, 미생물제제, 발효탄수화물 첨가제 등과 관련된 연구, 사양부문은 돈사 내 돼지 사육밀도 조정에 따른 악취저감 효능 평가 연구가 진행됐다. 돈사의 경우 악취 취산방지를 위한 기술이 개발됐으며 양돈농가의 악취저감 장치인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 스크러버 등의 효능 평가도 추진되고 있다. 정밀 데이터 기반의 축산환경 정책 수립을 위해 농축산부문 국가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과 현행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축산 냄새 저감에 대한 농가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관리 유도를 위해 국·내외 최신 연구동향, 농가 우수사례, 시범사업 등을 정리한 기술서(축산 신기술 보급사업, 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농가 사례집, 양돈농가 암모니아 관리 리플릿, 액비순환의 모든 것, 축산냄새 이렇게 잡아라) 등이 2020년부터 지자체, 대학, 축산 관련 단체, 농가들에게 보급됐다.

축과원은 축산악취 저감 기술의 현장 적용사례를 통해 사료분야에서 저단백 사료 급여에 따른 슬러리 내 냄새물질 저감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육성돈에 단백질 저감 사료를 전체 비중의 17.5% 정도로 급여했을 때 슬러리 악취 물질이 감소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간헐적 방식 액비순환 돈사의 슬러리 내 악취물질(페놀류, 인돌류, 지방산 농도의 합) 저감 평가도 이뤄졌다. 4주 간격으로 피트 내 슬러리 제거 후 부숙 액비를 주입하자 악취물질 86%가 감소됐다.

돈사 측벽 바이오커튼의 암모니아 확산 저감 효능 평가도 이뤄졌다. 커튼 내 세정수 분무 간격을 기존 3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을 경우 암모니아 저감율이 12% 증가했다.

 

# 시스템 방식의 제품 출시 지속

오미자 가공부산물 등으로 만든 첨가제를 약 4개월간 먹인 경북지역의 한 양돈장 모습. 냄새와 파리가 대부분 사라졌다.
오미자 가공부산물 등으로 만든 첨가제를 약 4개월간 먹인 경북지역의 한 양돈장 모습. 냄새와 파리가 대부분 사라졌다.

관련 기업들은 다각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냄새 저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제품을 제조·출시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원스프링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반의 농축산 분야에 특화된 지능형 솔루션인 피그로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피그로시스템의 악취 관리 모듈을 이용한 공간살균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과 바이러스로부터 작물, 가축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악취 관리에 사용된 센서 데이터와 설정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데이터 축적을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패턴들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악취 관리 방식을 제안한다. 저기압, 풍향 등 악취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기상 조건과 민원이 집중되는 시간 대에 악취 저감시설을 자동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제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악취 제어를 실시한다.

금돈바이오의 순환시스템은 급속악취저감조, 고효율산화반응조, 생물융합반응조 등의 시공을 통해 무악취 액비순환으로 돈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원분뇨의 환경 노출 최소화로 악취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효율 산소전달기법을 통한 미생물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을 분해한다. 원분뇨 저장목적의 정수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비를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처리장을 활용해 시공도 가능하다.

헤드컴은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한 악취저감장치(Vacreation System)로 플라즈마 출력상태, 시스템 온도, 악취측정값을 원격제어하고 관리하고 있다.

카트리지 교환방식으로 특허를 받은 악취저감장치는 안전관리 레이더를 적용했으며, 채널별 출력제어와 최저유지비용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퇴비장, 액비저장시설 등에서 악취저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오미원은 2017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연구를 통해 오미자 가공부산물에서 오미자의 약리성분인 리그난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정제된 오미자의 약리성분과 기타 농산부산물이 결합된 사료첨가제인 가칭 오미프로-(OmiPro-P)’를 개발해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했다.

김태인 오미원 대표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현재 상당수의 사육농가는 엄청난 시설 투자와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여전히 악취와 파리 등은 축산 현장에서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인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오미프로-피를 급여하면 돼지와 닭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민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냄새 저감에 대한 공감대 지속 형성 필요

최근 가축분뇨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살포할 수 있는 농경지가 부족함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와 더불어 축사 내 시스템 구축, 축사 개보수 등을 통해 냄새 저감을 위한 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조영덕 컨설턴트는 악취저감시설의 저감기술은 우수하지만 현재 비용 측면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아 농가 적용이 기대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컨설턴트는 단기적으로 축사 내 설치된 냄새 저감시설을 정상가동하고 미생물제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축사 시설 개선과 농가, 민원형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원과 효율적 기술적용, 전문가 투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옥화 축과원 농업연구사는 축산농가는 다양한 냄새저감 기술을 이용하고 있지만 농가별로 다른 축사형태, 사양 환경, 분뇨처리방식 등으로 악취저감 효과가 상이하다악취저감 장치는 악취 저감에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농가에서 시설 투자를 꺼려하거나 축사구조에 맞지 않은 장치 설치, 관리 소홀로 기대보다 현장에서의 냄새 저감효과가 적다고 지적했다.

황 농업연구사는 이어 축산농가는 악취저감 기술 선택 전 농가 환경, 저감기술의 특성·관리요령을 파악한 후 관련 제품,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축사 개보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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