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재단법인 오농장학회는 올해 장학생 5명을 선발하고 각 1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오농장학회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농업인 자녀 중 장학생을 선발해 지난달 31일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북 예천에서 고추·오이·멜론 농사를 짓는 장학생의 부모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는데 큰애가 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열심히 공부한 자식을 생각해서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힘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원석 오농장학회 이사장(중앙청과 대표)는 “장학금 수여로 올여름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시설에 큰 피해를 본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농촌 현실을 고려해 장학사업의 내실화와 농가 수취 가격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농장학회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대아청과, 동화청과, 서울청과, 중앙청과, 한국청과 등 5개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업인들로부터 받은 수익을 농업인들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2004년 설립됐다. 이후 2005년부터 출하 농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올해까지 201명의 장학생에게 총 1억7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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