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 여성조직인 주부대학동창회장단과 임원 44명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판문리마을(마을위원장 이상섭) 녹색농촌체험장에서 주최하는 배추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에 다녀왔다.

하장면 판문리마을은 총 34호(농가32, 비농가2)가 거주하는 삼척시의 작은 산골마을이지만 농가의 대부분이 가업을 이은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돼 있어 마을이 활기차고 젊은 편이다.

관악농협 주부대학동창회장단은 1박2일의 초청행사에 참여해 고랭지 배추수확과 절임 작업을 돕고, 마을어르신과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향토음식을 체험하며 오랜만에 수학여행간 소녀들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배추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는 2019년에 이어 4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판문리 마을위원회에서 관악농협주부대학회장단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상섭 위원장은 “이번 도농 공감 소비자 초청 행사를 통해 삼척지역 고랭지채소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판문리마을과 관악농협 간 도농교류 활동이 도농상생의 모델이 돼 지속적인 교류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홍보가 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 관악농협 주부대학동창회 총회장은 “판문리 마을로 들어오는 내내 차창 밖 들판 여기저기에 고랭지배추가 가득 찬 것을 보며 땀에 젖은 마을 어르신들의 부지런한 손길과 수고로움을 느껴보는 감동의 시간이 됐다”며 “도시소비자 대표로 초대된 만큼 앞으로는 판문리마을의 특산품인 고랭지배추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더 하면서 우리 농촌을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는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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