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고속도로변의 숲과 도시숲 조성을 위해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가 힘을 합친다.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는 19일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변 산림을 이용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고속도로 인근의 산림복원·보전·보호, 고속도로변 유휴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기존 추진해 온 고속도로 인근 숲에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탄소중립숲조성사업, 전주수목원을 통한 발달장애인,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숲 치유 교육기부사업등에도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한국도로공사의 온실가스 감축·상쇄제도 참여를 위한 협력 고속도로 비탈면과 산사태 공동 예방과 대응 고속도로변 숲가꾸기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 등 기존 협업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등을 합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 4월 공공기관 통합공시 분류체계의 전면 개편에 따라 공시항목에 ESG 운영이 신설되는 등 공공분야의 노력이 더욱 강화됐다산림청은 한국도로공사가 탄소중립과 ESG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할 것이며 한국도로공사가 ESG 실천을 위해 산림 분야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