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다음달부터 추진되는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앞두고 지난 18일 광주, 전남권 토종닭 종사자 대상으로 2차 방역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 11일 경기·강원·충청·전북·영남권 토종닭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방역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방역 교육에서는 방역실태 점검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지침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번 교육에서 이경란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과 사무관은 고병원성 AI 개요, 발생 현황과 전망, 방역기준 강화, 토종닭 종사자 당부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 사무관은 “올해 야생조류로부터 H5형 AI 검출이 지난해보다 16일 정도 빨리 발생했다”면서 “1g의 분변이 닭 백만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꼭 가금류를 모두 비우고 세척·소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창민 광주광역시 농업동물정책과 팀장은 방역 현안과 방역 지침을 설명하면서 “다음달부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추진됨에 따라 전통시장에서는 살아있는 가금 유통 제한, 일제 휴업·소독의 날 등 정부 방역 정책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지난 4년간 토종닭 전통시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리 스스로가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이다”면서 “올해도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농식품부, 토종닭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광역시, 전남도, 축산물품질평가원,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천하제일사료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