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이 충북 영동군의 혁신적 스마트 농업 활성화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적극적 동참 계획을 밝혔다.

경농은 지난 13일 영동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 등 영동군이 스마트 농업 선도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필요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영동군은 민선 8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스마트 농업 육성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101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면적 약 174ha에 달하는 토지에 경영실습임대농장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임대 일라이트 스마트팜 노지 스마트단지 스마트팜 농업혁신특구 등을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 보급 지원사업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북부권(심천)과 동부권(황간·추풍령·매곡), 서부권(양산·학산) 3축권역으로 나눠 영동군 전지역을 스마트농업 특구로 지정해 국내 미래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농은 지난 수십 년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동군의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농은 2008년 관수사업팀을 스마트팜 사업 부문으로 개편한 뒤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효율적인 물·영양관리, 무인방제 등 우수한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온실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 세계 최고의 온실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고자 네덜란드 온실 전문 기업 가콘 네타핌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첨단온실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 사업 부문 상무는 경농이 그간 쌓아 올린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영동군의 스마트 농업 육성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이번 협약을 통해 경농의 편리하고 효과적인 스마트팜 설비가 많은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드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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