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상반기보다 2.2배 많은 78호 신청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올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인증 희망 농가 모집 결과 상반기의 두 배가 넘는 78호 농가가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인증 희망 농가’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모집한 결과 모두 78호가 신청해 지난 상반기 35호 보다 2.2배 많았다.

저탄소 축산물인증은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가를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농가에서 출하된 축산물에 대해 저탄소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사업이다.

축평원은 희망 농가 중 정부 인증이 없는 농가 6호, 출하실적 20마리 또는 사육마릿수 100마리 미만 4호 등 10호를 탈락시키고 심사 대상농가 68호를 선정했다.

신청인의 인증조건은 친환경 축산물·깨끗한 축산농장·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을 사전 지정받은 농가 중 중 △기준연도 출하실적(거세우)이 20마리 이상이거나, 신청일 기준 사육마릿수가 100마리 이상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해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 △인증조건에 따른 정량평가를 통해 60점 이상 취득한 자 등이다.

심사 선정 농가를 대상으로 한 인증취득과 관련한 절차, 방법에 대한 컨설팅, 온실가스 배출량 선정 보고서 작성과 인증심사 대응 등 인증취득 심사지원은 다음달 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뤄지며, 12월 4일 저탄소 축산물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 종사자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면서 부가 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인증 품목 확대, 유통 연계 지원 등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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