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한 9개 연구기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관 간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연구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태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실가스 관측 기술과 부문별·지역별 관측 결과의 공동 활용 확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관측 연구 체계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특히 산림과학원·환경과학원·보건환경연구원·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지난 20217월 온실가스 모니터링 통합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이번에 협약을 계기로 연구분야 확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확대를 통해 공동연구 분야를 기존 도심지역 배출원 특성 연구에서 전국 온실가스 특성 연구로 확대하고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원·흡수원 특성 연구와 온실가스 관측 방법론 개발을 강화해 국가와 지자체의 탄소중립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지난해까지 산림미세먼지측정넷을 36개소 108지점에 구축했으며 올해까지 44개소 132지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이를 활용해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의 도시숲과 산림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배재수 산림과학원장은 산림미세먼지측정넷을 온실가스 관측지점으로 확장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숲의 과학적 관리 기술 개발 등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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