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개·고양이 맞춤형 의약품, 의약외품, 영양제 개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그라스메디 최진식 대표
그라스메디 최진식 대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53호 기업으로 ㈜그라스메디를 선정했다.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그라스메디는 고양이 활생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개‧고양이 아토피 치료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의약외품, 영양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생산하는 반려동물 기술(펫테크) 전문기업이다.

그라스메디는 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진을 통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맞춤 연고형 보습제, 치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양이 턱 피지 제거제는 미국·일본 등에 수출, 2019년 설림 이후 누적 4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장전달체 기술을 접목한 국내 고양이 품종(코리안숏헤어) 전용 프로바이오틱스와 항염, 항균, 가려움 완화 등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크게 낮춘 아토피 치료 외용제를 개발해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우수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 1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진식 대표는 “반려동물 맞춤형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내를 넘어 2030년 세계 10위권 동물 제약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내년 하반기 강아지 아토피 치료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전용 의약품을 선보이며 국내 선도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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