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지역 재배 면적 12.8ha 달해
- 성산, 애월 지역 중심으로 확대 예정
- 농진청, 재배 기술 보급으로 품질 고급화 나서

 

골드키위 ‘감황’
골드키위 ‘감황’

딸기의 달콤함과 파인애플의 새콤함, 바나나의 깊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골드키위는 비타민 시(C)와 엽산이 풍부하고 변비 개선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은 크고 달콤한 우리 골드키위 ‘감황’이 제주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감황’(2016년 육성)은 평균 무게 140g으로 다른 품종보다 크고, 익힌 뒤(후숙) 당도가 18~19브릭스에 달할 만큼 단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특히 과육의 노란색이 잘 발현되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경남과 전남 등 키위 주 생산지와 제주 지역에 품종을 보급 중이다. 현재 ‘감황’의 전국 재배 면적은 30ha이고,제주 재배 면적은 12.8ha로 ‘감황’ 전체 면적의 약 40%를 차지한다.  특히, 제주에서는 지속해서 면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성산 지역 ‘감황’ 재배 농가
성산 지역 ‘감황’ 재배 농가

2021년부터 월동 무 대체 작목으로 ‘감황’ 특화단지를 조성한 성산일출봉 지역은 2029년 재배 면적을 50ha까지 늘린다. 2022년 정예소득 작목 단지를 조성한 애월 지역은 현재 3.1ha에 더해 내년 3ha를 추가로 조성한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수입량과 외국 품종 재배도 늘어나 품종 사용료 등 외화 유출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연구와 협력으로 품종이 안착하고 국산 키위의 가치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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