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 상반기 한우 후보씨수소가 37마리 선발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동일한 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되며 올해 총 74마리의 한우 후보씨수소가 선발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한우 육종농가 31마리,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3마리,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 1마리,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 1마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1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으며 하반기 보증씨수소로는 한우 육종농가 25마리, 한우개량사업소 5마리, 전북동물위생시험소 2마리, 경북동물위생시험소 1마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1마리 등이 선발됐다.

상반기에는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한 일반농가에서 최초로 후보씨수소가 선발됐다. 상반기 후보씨수소의 평균 체중은 507kg으로 당대검정우 12개월령 평균 체중 412kg보다 높았다. 하반기 후보씨수소의 평균 체중도 503kg으로 하반기 당대검정우의 12개월령 평균 체중 428kg보다 많이 나갔다.

올해 선발된 보증씨수소에는 KPN1745~KPN1815의 명호가 부여됐다. 하반기 후보보증씨수소는 후대검정 교배용 정액을 생산한 후 다음달부터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의 후대검정용 수송아지를 위해 교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씨수소를 선발하고자 하반기 당대검정에서 9개월~12개월까지 3개월 동안 농후사료와 조사료 섭취량 조사를 시작했다. 향후 3년간 자료 조사 후 사료 효율 유전능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준 한우개량사업소장은 “초우량 씨수소 선발을 위해 6개월마다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일반농가의 우량송아지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번식농가는 능력이 우수한 우량 암소축군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이어 “평균 도체중과 지방도 점수가 2018년 각각 443.2kg, 5.9점에서 지난해 461kg, 62점으로 증가한 것은 한우 개량의 성과”라며 “농가에서는 암소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저능력 암소 도태와 신규 선발 후보씨수소의 유전능력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계획교배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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