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심사 후 현장서 개량 교육...농가 요구 충족 위해 ‘최선’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한우·낙농가 등 회원 총 2178명 관리
젖소 40%...타 지역 비해 낙농가 많아

가축개량 정확도 높이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베이스 확보 위한 노력 지속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는 올해 초 인력 충원을 통해 젖소 개량사업 서비스를 강화했다. 왼쪽부터 박상희 대리, 박현식 사원, 최명현 팀장, 김병숙 본부장, 전혁진 과장, 안용식 과장.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인천지역본부는 올해 초 인력 충원을 통해 젖소 개량사업 서비스를 강화했다. 왼쪽부터 박상희 대리, 박현식 사원, 최명현 팀장, 김병숙 본부장, 전혁진 과장, 안용식 과장.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가축개량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 경기인천지역본부다. 김병숙 종개협 경기인천본부장을 필두로 최명현 팀장, 전혁진 과장, 안용식 과장, 박상희 대리, 박현식 사원 등 총 6명으로 이뤄진 경기인천지역본부는 회원 2000여 명을 담당하면서 명실상부 경기인천지역의 가축개량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종개협 경기인천지역본부를 찾아 경기·인천 지역의 가축개량 상황과 나아갈 방향을 알아봤다.

 

# 원활한 젖소 선형심사를 위해 인력 충원

김병숙 종개협 경기인천지역본부장. 
김병숙 종개협 경기인천지역본부장. 

경기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한우농가 회원 421, 낙농가 회원 1676, 종돈 농가 61명과 단체 20곳을 포함해 회원 총 2178명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젖소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낙농가 비율이 높은 편으로 젖소 검정사업, 선형심사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최 팀장은 다른 지역은 한우농가에 집중돼 있지만 경기도는 낙농가 비중도 높고 수도권에 인접한 만큼 가축개량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요구사항이 많아 세심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회원 농가들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매년 본부나 다른 지부에 인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인천지역본부는 젖소 개량 사업 분야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올해 초 젖소 선형심사를 위한 인원 1명을 충원했다.

김 본부장은 매년 본부나 다른 지역본부에서 인력을 보충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본부에 인력 충원을 요청하게 됐다면서 올해 초 직원 1명 추가로 젖소 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회원 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가를 위한 가축개량 교육 실시

경기지역본부에서는 농가들의 가축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역별로 선형심사가 끝나면 가축개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 팀장은 우리 본부에서는 다른 지역본부와 달리 선형심사가 끝나면 현장에서 소 심사를 어떻게 보는지 상세하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량 교육을 원하는 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경기인천지역본부는 가축개량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축산진흥센터, 관내 육종농가 등을 활용해 한우 발육곡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내 젖소 전체 사육마릿수 등록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가축개량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중요한 만큼 각 관계기관과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가축개량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라며 지역본부에서도 회원 농가들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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