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협중앙회가 이달들어 돼지콜레라 박멸대책을 내놓은데 이어 한우산업 육성대책 , 축산물 할인잔치, 축산시설물 점검 등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잇따라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축협은 22일부터 한달간 각 도지회별로 중앙회와 회원조합 사료공장이 합동으로 축산시설물 점검보수와 함께 겨울철 사양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력차단기 등 저가소모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축협의 이같은 사업전개는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그동안 지도사업을 등한시 해왔다는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탈바꿈 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받여들여지고 있다.

신구범 축협중앙회장은 전국 각 지·사무소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축협직원들은 통합론에 동요하지 말고 양축가 소득증대를 위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축협중앙회가 협동조합 통합과 관련 설립위원회를 계속해서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업이 펼쳐지고 있어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축협은 통합과 관련해 보여주기식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도사업을 전개해 이같은 추측을 떨쳐내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게 됐다는 지적이다.
김진삼 jinsa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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