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며 ‘위험수’ 제거...주민 안전 수호 앞장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윤주선 홍성군산림조합장

관리되지 않는 가로수나 보행자도로 주변의 잡초와 잡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홍성군산림조합에서는 신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이러한 위험수제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윤주선 홍성군산림조합 조합장의 일성이다.

1982년에 설립된 충남 홍성군산림조합은 지역주민의 안전 수호에 앞장선다. 산림조합은 자동차 도로나 보행자 도로에 늘어진 가지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명 위험수 제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러 종류의 묘목들로 아름답게 조성된 산림조합의 주차장에 들어서면 나무와 숲이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1층은 금융센터와 임산물 종합유통센터가 있고 산림조합을 찾은 민원인이 책과 함께 음료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책다방도 한켠에 마련돼 있다.

202012월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에 신청사를 설립한 홍성군산림조합은 금융업무보다는 현장 업무 비중이 크다. 매년 3월 초순부터 4월 중순까지 휴일도 없이 시설 양묘와 유통센터 운영으로 봄철나무를 판매한다.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구매자에게 나무 심는 방법과 요령까지 지도한다.

위험수를 제거하고 있는 윤주선 조합장
위험수를 제거하고 있는 윤주선 조합장

 

또한 봄철 산불예방과 함께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숲의 가치와 경제적 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대민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군산림조합은 조합원 편익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면세유 지원과 보조사업, 임업경영체 등록에 관한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공원형 산림사업을 위해 수종 갱신지에 1ha100~150본의 우량 수목을 잔존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그동안 진행해 왔던 나무 1그루 환원 사업은 상품권으로 대체해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자재 구매에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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