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BBQ그룹 본사 방문 물가안정 협력 격려
경북 구미 소재 김밥 수출기업 현장 방문,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등 논의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9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가안정에 협력하고 있는 제너시스 비비큐(BBQ)그룹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BBQ 관계자는 튀김유(올리브유) 수입가격이 상승하자 원가 절감을 위해 올리브오일 100%에서 50% 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변경,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육계가격 상승과 인력난 등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권 실장은 “정부는 육계 공급 확대, 음식점업 이(E)-9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협의, 영세 개인음식점(연매출 4억원 이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8/108→9/109) 적용기한 3년 연장(2023년→2026년) 등 업계 경영부담 완화 대책을 지속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실장은 외식물가가 조속히 안정되기 위해서는 BBQ처럼 다른 외식업체들도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차단할 필요가 있음을 재차 강조하고 정부도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김밥 수출기업인 ㈜올곧 생산공장을 방문, 그간 수출 성과와 생산라인 증축 등 수출 확대계획을 격려하고 수출 애로사항과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실장은 올해 냉동김밥 수출 동향과 향후 계획을 듣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올곧의 미국 진출 등 수출 우수사례를 신생기업에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 실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밥을 포함한 쌀가공식품, 라면 등 선전으로 지난달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한 6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을 위해 노력해 준 수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올곧과 같은 농식품 수출 강소기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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