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발생농장 살처분 등 긴급방역조치...긴급 백신접종 실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충남 서산시 소재 이 모씨 한우농장에서 긴급방역을 하는 모습.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충남 서산시 소재 이 모씨 한우농장에서 긴급방역을 하는 모습.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20일 충남 당진시 소재 48마리 한우사육농장과 경기 평택시 소재 108마리 젖소농장에서 수의사 진료 중 의심증상이 발견‧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1일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들에서 사육 중인 소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협의회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마련한 긴급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방역지역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충남 2만여 마리, 경기 3만3000여 마리 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백신접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과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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