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산지농협에 무이자 출하선급금 102억 원도 지원

박준식 조합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황준구 농협서울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내빈들과  함께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발대식에서 쌀 포대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준식 조합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황준구 농협서울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내빈들과 함께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발대식에서 쌀 포대를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24일 ‘제20회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및 전국 팔도(八道)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했다.

조합원과 내·외빈, 산지농협 조합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우리 농업·농촌을 위로하고, 쌀 소비확산과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자 기획됐으며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매년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30년 전 대비 절반수준인 56.7kg으로 매년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어 쌀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악농협은 ‘벼 농사가 무너지면 농촌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근간인 농업인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부의 우리쌀 소비촉진 정책에 발맞춰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조합원, 여성조직 회원들과 함께 우리쌀 소비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관악농협은 '20회 우리쌀 팔아주기운동 및 전국 팔도 농특산물대축제'에서 34개 산지농협에 각 3억 원씩, 총 102억 원의 무이자 출하선급금도 지원했다.
관악농협은 '20회 우리쌀 팔아주기운동 및 전국 팔도 농특산물대축제'에서 34개 산지농협에 각 3억 원씩, 총 102억 원의 무이자 출하선급금도 지원했다.

이날 관악농협은 34개 산지농협에 각 3억 원씩, 총 102억 원의 무이자 출하선급금을 지원했다. 또 고창농협, 무안 몽탄농협에는 각 1000만 원의 농기계 구입자금을 전달했다.

한편 24~25일 이틀 일 간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는 자매결연 조합과 직거래 조합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배·귤·호박, 김장용 젓갈, 건고추, 밤, 대추, 배추, 무, 메밀가루, 땅콩, 굴비, 장어, 표고버섯, 천일염 등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

또 대도시 소비지 판매농협 역할 제고를 위해 산지 출하조합의 고품질 햅쌀들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고, 고품질 브랜드 쌀 5포 이상 구매 시 특판가 할인 행사도 진행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쌀 중심의 식습관 복원과 아침밥 가치 확산과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로 젊은 세대가 쌀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개선 등 민간차원의 쌀 소비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국민이 솔선해서 ‘나부터 아침밥 먹기’, ‘쌀 가공식품 소비하기’ 등 작은 실천부터 시작한다면 다시 한 번 우리 농촌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농업인이 우리 농협의 조합원이다’라는 신념을 실현하는 도농상생의 현장인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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