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2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우리나라 지난해 임산물 총생산액은 7조7258억 원으로 전년보다 5276억 원, 7.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2022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산물 생산액 성장은 건설경기 호전에 따른 토석채취량과 생산액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생산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순임목 생산액은 전년 2조9020억 원에서 1.7% 감소한 2조8540억 원으로 조사됐지만 토석류가 전년 1조3560억 원보다 41.4%나 늘어난 1조9172억 원을 기록해 전체 임산물 생산액 증가를 견인했다.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260억 원, 1.1% 증가한 2조3582억 원으로 나타났다. 약용식물·산나물·버섯류의 생산액이 각각 5.1%, 3.0%, 5.3% 감소했지만 조경재와 수실류가 각각 11.0%, 6.2% 성장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조346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임산물 생산액을 기록했고 그 뒤를 경남(1조2057억 원), 강원(1조1477억 원)가 이었다. 경북은 단기소득임산물 총생산액에서도 515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북이 3348억 원으로 2위, 충남이 2991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kfss.forest.go.kr)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산물 생산에 힘쓰는 임업인들을 위한 소득 지원 정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정확한 통계를 생산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