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미국령 괌이 힘을 합친다.

aT와 괌은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과 김치의 날 제정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aT와 괌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 식문화 교류 활성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시 버려지는 식품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aT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해 협·단체, 해외업체 등 국내·30개국 55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티나 로즈 무냐 반스 괌 의회 부의장에게 기후위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지난 5월 슈퍼태풍 마와르가 괌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들어 굉장히 안타까웠다이 자리를 빌려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을 막기 위해 괌에서도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어 김 사장은 티나 부의장단과 양국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케이(K)-푸드 수출의 대표주자이자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 매거진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김치의 우수성 설명과 함께 괌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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