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이 자유로운 농라벨(농촌+워라벨)의 시작, LS자율작업 트랙터 
-사용자가 운전하지 않아도 직진, 후진, 회전, 작업까지 트랙터가 알아서 척척 ‘자율작업’ 
-장애물 감지 기능 적용하여 3m내 거리 자동 정지…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업 가능
-오차와 중복 작업을 줄여 생산 효율성 증대… 시간은 17% 단축, 수확량은 8% 증가

농업 인구감소와 고령화, 여성화로 농업기계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농업기계의 발전이 필수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LS엠트론은 지난 24일 경북 김천시 소재 LS동부 메가센터에서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로터리 작업 시연하고 있는 LS 자율작업 트랙터 MT7 1
로터리 작업 시연하고 있는 LS 자율작업 트랙터 MT7 1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는 2020년부터 공공기관에 공급, 올해부터는 일반 농업인에게까지 확대 판매되는 등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또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농업에 최적화된 K-턴(K-Turn) 경로 알고리즘을 개발, 업계 유일 조달청 혁신 제품에 지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여유 공간 확보가 어려운 국내 농경지 환경에 맞춰 직진 작업 후 K형의 후진과 회전을 통해 정확히 다음 작업 위치로 트랙터를 이동시키는 LS엠트론의 자율작업은 타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알티케이(RTK Real Time Kinematic)-지앤에스에스(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정지 상태에서 트랙터 위치 정밀도는 2cm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 7cm이내로 국내 최고 정밀도를 자랑한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자율 작업 기능을 통해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해 경작 시간을 단축하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현장 농가 테스트 결과(콩 농사 기준),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17% 단축했으며 수확량은 8% 개선해 경작지 1만 평 기준 약 375만 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작업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며 동시에 생산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LS 자율작업 트랙터의 장애물 감지 안전 멈춤 기능을 연구원이 직접 시연 중인 모습
LS 자율작업 트랙터의 장애물 감지 안전 멈춤 기능을 연구원이 직접 시연 중인 모습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농업이 작업지에서 작업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장애물을 만날 수 있는데 LS엠트론의 자율작업은 전방 4m 내의 높이 1m, 폭 10cm의 장애물을 감지해 3m내의 거리에서 정지한다. 어두운 밤이나 궂은 날씨에도 장애물을 감지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최종민 LS엠트론 선행개발팀장은 “현재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직진·회전·작업기의 자동 제어가 가능한 레벨 3 수준”이라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민 선행개발팀장이 LS자율작업트랙터 시승행사에서 자율작업 트랙터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최종민 선행개발팀장이 LS자율작업트랙터 시승행사에서 자율작업 트랙터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시승행사가 진행된 LS엠트론 동부 메가센터는 올해 초부터 운영되고 있다. 약 4000평(1만3195㎡) 대지에 건물 4개동, 약 900평의 테스트 필드를 갖췄다. 특히 테스트 필드는 소비자가 트랙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시설로 올해 말까지 약 500명이 방문, LS트랙터를 체험하게 된다. 동부 메가센터에서는 광역 정비 공장, 주요 라인업 전시, 시승 체험 등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트랙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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