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횡성군 관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당일 기존 5개 팀으로 운영되던 방역팀을 조합장까지 포함된 10개 팀으로 긴급 편성해 1차 현장 예찰 실시 후 2차 축사와 축사주변 등 방역을 실시했으며, 추가 인원을 투입해 전화 예찰도 하고 있다.

한편 횡성 도축장 운영중단(10/26 13시부터 무기한)으로 도축을 하지 못해 축산농가에 큰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횡성축협은 발 빠르게 원주에 위치한 강원LPC에서의 도축을 추진하였고, 10월 31일부터 도축을 재개해 농가의 사육계획 피해와 유통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횡성 도축장 대비 도축비, 운임비 등 제반 비용이 1두당 약 10여만 원 더 높아 농가에는 손실이 될 상황이며, 예상금액은 약 35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횡성축협은 해당 차액을 전액 조합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농가에 예상되는 손실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엄경익 조합장은 “럼피스킨병이 횡성에도 유입되면서 축산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축산농가 피해 방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럼피스킨병은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는 만큼 시름에 빠져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고객님들의 한우 소비를 줄이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