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검사 통해 토양 건강, 경영비 절감,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완)는 관내 전()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토양 건강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토양 건강진단(흙 검사)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업농촌공익직불법에 따라 공익직불제 참여 신청 농가는 비료 사용 처방서에 따라 화학비료나 퇴비를 사용해 농경지가 토양 화학성분 기준에 맞도록 적정한 양분관리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참여 예정 농가 7334호에 흙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농가는 흙 채취 요령에 따라 흙을 채취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농업기술센터로 의뢰서와 함께 제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흙 검사 결과(비료 사용 처방서)는 내년 퇴비나 비료 사용하기 전(3월 중)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고, 농사짓고 있는 토양의 건강 상태인 양분의 양, 작물 재배 기간 동안 필요한 질소, 인산, 칼리질 비료량과 퇴비 사용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료 사용 처방서의 비료 추천량을 적용하면 비료 사용량을 평균 31% 줄일 수 있으며, 토양오염 저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박선희 연구개발과장은 흙 검사를 통한 적정량의 비료 사용은 저탄소 농업 실천뿐만 아니라 경영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므로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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