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신인성)은 농협전북본부(본부장 김영일)와 함께 인삼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건강에 좋은 국내산 수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지난달 27일 농협하나로마트 전주점(덕진구 여의동)에서 제철 수삼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 완주·진안·무주·장수),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박병철 전북농협 노조위원장, 변성섭 농협진안군지부장 등이 참여해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수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 활성화를 위한 나눔행사 등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난 9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됐으며 원삼류(몸통이 굵고 가지런한 모양)는 100g당 약 2930원으로 권장소비자가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포장용기(750g)에 담아 판매됐다. 또한 난발류(자유롭고 다양한 모양)는 100g당 5500원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는 형태로 판매됐다. 아울러 구매 금액에 따라 삼계탕 재료, 홍삼비타민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됐다.

전북농협은 그동안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직거래장터를 열고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전북인삼의 판매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인삼 소비촉진 1·1·1 캠페인(매일·1포씩, 1년 동안 인삼 건강식품을 섭취해 인삼농가를 돕고 건강도 챙기는 1석 2조 인삼 소비운동) 등 일상 속 인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경기 침체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농업 현장에서는 가격 하락, 재고·생산비 증가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인삼을 구매해 면역력도 올리고 지친 피로도 물리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장은 “소비부진으로 힘든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북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삼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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