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미트체인지의 베지스테이크.
미트체인지의 베지스테이크.

 

대체육·대체식품을 제조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와이솔루션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비즈니즈 모델을 확장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용하는 펀드로, 에스와이솔루션은 지난해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자펀드를 통해 시리즈A 단계 총 1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 결과 에스와이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약 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와이솔루션은 투자금을 생산설비와 운전자금에 투입해 생산량과 제품 품목을 늘리는 등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했다. 또한 대표 브랜드인 미트체인지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요구(needs, 니즈)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등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와이솔루션 관계자는 투자유치 이후 물류센터도 증축해 안정적인 물류 수급을 이뤘고 직원 수도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외부 투자와 매출성장에 힘입어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취향에도 맞도록 트윈익스트루더(twin extruder)라는 기계를 도입해 습식 원재료 기반 웰빙푸드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와이솔루션의 대표 브랜드 ‘미트체인지’.
에스와이솔루션의 대표 브랜드 ‘미트체인지’.

트윈익스트루더는 건·습식 TVP(조직화 식물성 단백질) 등을 활용해 제조기술과 온도·속도·레시피 등에 따라 수백 가지 맛과 식감·제품화가 가능한 고성능 압출가공 설비다. 에스와이솔루션은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TVP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품질개선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

한편 농금원은 현재까지 농식품 분야에서 103개 펀드를 결성했으며 누적운용자산(AUM)16913억 원 규모다. 농금원은 모태펀드 출자 외에도 개별 스타트업에 현장 코칭, 맞춤형 컨설팅, 스케일업, 사업설명회 등 투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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