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동면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 방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관의 검사과정 살펴봐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오늘을 위해 우리 농민들이 1년을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민호 시장이 "정말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며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이 "정말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며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8일 전동면 소재 조치원농협 노장창고에서 진행된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에 방문해 출하 농가와 매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종시는 지난 7일 전동면 포대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수매 일정을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3년산 공공비축용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에 대한 매입 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미 국립농산물품질관리 검사원이 최민호 시장에게 검사내용과 등급상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미 국립농산물품질관리 검사원이 최민호 시장에게 검사내용과 등급상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현미 검사관은 최 시장에게 "공공비축용 벼를 출하하는 농민은 논에서 생산된 2023년산 메벼로 수분(13~15%)·품종·제현율 등 검사규격을 준수해 40㎏(소형)·800㎏(대형)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대용 제현기
휴대용 제현기

그러면서 휴대용 제현기를 이용해 벼의 껍질을 벗겨 현미가 나오는 비율(제현율)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최 시장은 검사 과정을 살펴보며 "이런 과학적인 과정을 통해 등급이 결정되는지 미처 몰랐다"며 "우리 지역에서 나오는 모든 쌀이 특등급을 획득해 좋은 매입가격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치원농협 노장창고에서는 조치원읍 농가에서 재배한 미곡 40㎏짜리 1140포대가 출하됐다. 매입 품종은 삼광, 친들 2개 품종으로 매입된 포대벼는 지역 내 4개 창고에 보관된다.

매입 가격은 40㎏ 포대당 3만 원이 중간정산금 형태로 수매 직후 농가에 지급되며, 최종 정산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오는 12월 31일까지 지급된다.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시장은 “쌀값 폭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쌀을 생산해 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우수한 품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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